현경초등학교(교장 안진우)가 10월 7일(월) 병설유치원 원아 및 전교생 83명이 참여한 ‘내 책도 사고, 영화도 보고’ 독서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10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운영되는 독서 인문교육 주간의 첫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독서 인문교육 주간은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며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내 책도 사고, 영화도 보고’는 목포에 있는 서점과 영화관을 찾아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직접 사 보고, 영화도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사전 활동으로 자신의 읽고 싶은 책을 부모님과 같이 인터넷으로 검색해 미리 골랐으며 선생님들과는 서점에서 책을 찾는 방법을 미리 공부했다.
서점에서 책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은 친구들과 고학년들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책을 찾았다. 영화 ‘와일드 로봇’을 보면서 눈물이 난다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사후 활동으로 영화 감상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5학년 김나현 학생은 “서점에서 직접 책을 사서 읽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미리 생각해서 살 수 있어 좋았으며, 내 책이 생겼으니 꼭 끝까지 읽고 싶다”고 말했다.
6학년 박주경 학생은 “영화가 애니메이션이라 유치할거라 생각했는데, 로봇 로즈와 숲속 동물들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안진우 교장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인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기르는데 가장 필요한 교육은 독서인문 교육"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고 평생 독자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