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희)은 지난 29일, 담양금성중에서 담양금성중을 비롯한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지역 사회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형식 담양군수, 김병규 금성면장, 최경식 담양금성중 총동문회장, 교직원, 학부모 및 학교 운영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1971년에 개교해 올해 졸업생 7명을 포함, 4,17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담양금성중은 동문회와 지역민의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는 전형적인 전남의 작은 학교다. 이번 간담회는 담양금성중과 같이 인구 감소에 따라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학교의 소멸 위기에 담양 지역의 교육공동체가 앞서 대응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마련됐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인구의 자연 감소에 대비해 학교를 비롯한 지역 사회가 좀더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담양금성중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 군수는 “학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덕순 담양금성중 교장은 “자유학년제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한 명 한 명 개별화 교육에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경식 총동문회장은 “담양금성중의 폐교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살리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희 교육장은 “작지만 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소규모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협동학교군 프로그램 운영 △에듀버스 지원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담양금성중 활성화는 담양의 작은 학교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지역 교육공동체의 동참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