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초등학교(교장 이도명)가 지난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나주 일원에서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1박 2일 힐링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나주 산림자원연구소를 찾아 숲 해설사와 함께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걸으며 주변 나무와 곤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모둠별로 주어진 곤충을 관찰하고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10분 정도 이동하여 글램핑장 도착 후 낚시도구를 대여받아 낚시 체험을 운영했다. 해질 무렵 모둠별로 역할을 분담해 저녁을 준비해 맛있게 나눠 먹고 정리한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날은 주변 식물과 곤충을 찾아보며자연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생활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걱정했는데 친구들과 음식도 나눠먹고 자기 전에 이야기도 많이 해서 재미있었다. 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도명 교장은 “우리 학교는 농산어촌유학, 제한적공동학구, 지역 학생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교실을 떠나 자연의 품에서 주어진 활동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화합하는 경험은 학교 생활을 조금 더 윤택하고 행복하게 할 것”이라며 “배려와 나눔을 바탕으로 자신을 통찰하고 상대를 포용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태초는 스스로 계획을 세워 떠나는 2박 3일 체험학습, 주제가 있는 교내 1박 2일 캠프, 글램핑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1박 2일 캠프 등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견문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