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3명, 도로교통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2명, KOICA 한국국제협력단 합격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전남여상)는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응시한 재학생 6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하면서 14년 연속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시험에 응시한 이세아(일반행정), 이다솜(일반행정), 김지윤(세무), 하윤서(세무), 공민서(세무), 양나래(세무) 등 6명의 학생은 최근 발표된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여상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특별전형 제도’가 처음 시행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3~9명씩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누적 합격자는 이번까지 59명에 달한다.
전남여상 ‘공무반’(공무원준비반)은 1학년부터 3년간 필기 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는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전공 스터디, 스피치 훈련, 모의 면접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 과목 100점을 받은 이세아 학생(18)은 “비싼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에서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교사들이 내실있게 지도하면서 전 과목 만점자가 나오는 등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특성화고로서 고졸 취업을 선도하는 취업 명품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여상은 빛고을혁신학교 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사업 거점학교로써 졸업생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국민연금공단 3명 ▲도로교통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2명 ▲KOICA 한국국제협력단 ▲서울주택도시공사(SH) ▲LH한국토지주택공사 2명 ▲공무원연금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하나은행 ▲삼성화재 2명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기업 및 대기업에 합격자를 대거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