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영 KERIS 원장 특강, “미래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
2024 전남교과교육연구회(회장 김병남)는 9월 28일 화순초에서 제3차 수업 나눔 연수회를 갖고 12개 분과의 16개 주제로 수업을 공개했다. 이번 연수회는 2천여 명의 유·초 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의 특강과 분과별 공개수업 참관 및 주제별 수업 협의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 강사로 초청된 KERIS 정제영 원장은 '미래교육의 방향과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학교 현장에 AI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 구현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교사가 주도하는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은 학생 맞춤형 학습 실현이 관건인 만큼 미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교사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특강에 이어 공개수업은 12개 분과별로 지정된 교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수회에서 펼쳐진 16개 주제의 수업은 학생들이 질문을 통해 핵심 아이디어에 접근하고 협력 활동을 바탕으로 깊이있는 학습이 이뤄지는 수업 설계를 선보여 참석한 교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22 개정교육과정의 중점을 반영한 수업과 주제별 협의회는 많은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업에 대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사회과 수업을 참관한 4학년 담임교사는 “2022 개정교육과정 적용을 앞두고 학생 주도성 수업이 막연하고 어려웠는데 수업을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6학년 과학교과 전담 교사는 “수업을 참관하고 협의회에 참석한 후, 학생들의 질문과 배움으로 활기가 넘치는 학습자 주도 과학 수업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했다. 이번 교과교육연구회 3차 수업 나눔은 2024년 전남 초등교과교육연구회가 '깊이 있는 수업, 질문이 있는 교실, 함께 여는 미래'를 비전으로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에 집중해 온 만큼 교과별 수업 역량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병남 회장(전라남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전남의 선생님들은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2030 교실수업 구현을 통해 선도적인 수업 역량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연수회에 참석한 선생님들이 각자의 교실에서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을 실천하며 전남교실을 2030미래 교실로 전환하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