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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리더가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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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리더가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 행동
  • 김 완
  • 승인 2024.09.1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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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 한장 칼럼(73)

어떤 조직이든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의 생각과 행동은 조직의 성공과 구성원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파리올림픽 3관왕 김우진 선수는 ‘한국 양궁이 강한 이유’에 대한 외국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협회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 공정하고 깨끗한 선수 선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들었다. 그 중심에 협회장 정의선의 리더십이 있음을 언급했다.

논어에서는 ‘리더가 공정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면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두 그를 따르나, 리더가 바르지 못할 때는 지시를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고 했다. 리더가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역량이 필요하다. 반면에 조직이나 기관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리더가 결코 하지 않아야 할 행동들도 있기 마련이다. 리더의 부정적 행동은 긍정적 역량보다도 더 크게 작용하기도 하기에 각성할 필요가 있다. 

첫째, 리더는 사무실 내에서 조직 구성원에게 큰소리 내지 않아야 한다. 큰소리는 격노의 대명사다. 최근 국가적 지도자의 격노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리더는 격노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링컨은 화가 치밀 때마다 상대에게 편지를 썼다. 그러나 그 편지는 책상 위에 있는 ‘Not Signed, Not Sent’라는 함으로 직행했다. 격노는 자기 자신을 포함한 어떤 누구에게도 효과적이지 않다. 그리고, 격노의 뒷수습은 상대방도 제3자도 아닌, 자기 자신의 몫이다. 격노하지 마시라.

둘째, 장황한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조직 구성원들 간의 대화나 회의에서 리더의 ‘한 말씀’은 매우 중요하다. 대화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고 시작과 종료를 알리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리더는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간결해야 한다. 특히, 말하는 도중 사적인 얘기로 횡설수설 하지 않아야 한다. ‘대통령의 말하기’의 저자 윤태영은 ‘리더의 말은 끊임없는 사색의 결과여야 한다. 다이너마이트는 깊이 묻을수록 폭발력이 크다’고 했다. 리더에 대한 구성원의 집중도와 신뢰도는 말씀의 길이에 반비례한다. 

셋째, 근무 시간에 사무실에서 취미 활동 하지 않아야 한다. 가끔, 집무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 골프 퍼팅 연습을 하는 사람을 본다. 심지어는 근무 시간에 악기를 연주하는 이도 있다. 삼가길 권한다. 취미 활동은 대부분 기능의 연마이다. 기능은 일정 시간 집중할 때 숙련된다. 사무실에서의 취미 활동은 나의 고급스러운(?) 취미 생활을 과시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꼭 사무실 취미 활동이 필요하다면 독서를 권장한다. 책읽는 리더~! 멋지지 아니한가.  

리더는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조직이나 단체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향해 구성원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 구성원이 판단하는 리더에 대한 신뢰와 품격은 그의 언행에서 결정된다. 걸핏하면 큰소리를 내는 상사. 장황한 언변으로 구성원의 시간을 빼앗는 지도자. 열심히 일하는 구성원 앞에서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리더. 그를 보는 구성원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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