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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미래교육 박람회 관람객 숫자가 허수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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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미래교육 박람회 관람객 숫자가 허수라구요?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4.09.11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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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대 도의원 '프로그램별 관람객 수와 총관람객 수 45만 7,869명 동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등 자료 교차검증 45만여 명 결코 허수 아녀
지난 5월 29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첫날부터 전국의 학생과 교직원 등 4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아 눈길을 모았다.
지난 5월 29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첫날부터 전국의 학생과 교직원 등 4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아 눈길을 모았다.

박형대 도의원(진보당, 장흥1)이 지난 9월 6일 열린 전남도의회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에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관람객 숫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전남교육청이 반박 자료를 내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9월 11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관람객 숫자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전남도의회에서 제기됐지만 무료입장으로 열린 전남 지역 축제와 비교했지만 결코 허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박람회 참가자가 여러 프로그램을 중복 관람할 수 있는데도, 결과보고서에 기재된 프로그램별 관람객 수와 총관람객 수가 45만 7,869명으로 동일하게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과장을 주장했다.

그러나 전남교육청은 “자유로운 관람 및 안전 우려로 인해 박람회장을 통제하지 않고 개방해 운영했고, 전체 방문객 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워 각 전시관 별 관람객 기준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전남교육청은 또 비슷한 시기 무료로 입장을 개방한 전남 지역 지자체 축제의 관람객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관람객 수 집계가 설득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올 7월에 열린 A지자체 축제의 경우 언론에 보도된 관람객 수는 69만여 명이었지만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데이터에는 18만여 명으로 집계돼 약 3.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에 개최된 B지자체 축제도 언론보도에 6만 명이이라고 했지만 한국관광 데이터랩에는 2만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20만 4,000명이라고 보도된 또 C지자체 축제도 한국관광 데이터랩에는 9만 7,000여 명으로 집계돼 크게 차이가 났다. 올 5월에 개최된 D지자체 축제 역시 관람객 수가 65만 명으로 보도됐으나 데이터랩에서는 25만여 명으로 나타나 약 2.5배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비해,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2024년 5월 29일~6월 2일)의 경우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운영 장소 전체 방문자 수를 산정한 결과 69만여 명으로 오히려 도교육청이 집계한 관람객 수(45만여 명)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교육청은 당시 박람회를 주 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 과밀화를 우려해 여수시 만덕동을 위주로 한려동, 돌산읍, 여천동 등에서 분산 운영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특정이동통신사(KT)의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수를 산출하며 신뢰성이 높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각 전시관 별 관람객을 계수한 방법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등의 자료로 교차검증을 해보아도 45만여 명이라는 관람객 수가 허수는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형대 의원은 “박람회 관람객 1명이 여러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데 박람회 관람객 수와 프로그램별 관람객 수가 457,869명으로 동일하게 나온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못 계산된 관람객 수를 적용해 산출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1,400억 원으로 나온것 자체가 엉터리이다”며 “관람객 수를 다시 산출하고 정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청에서 제출한 박람회 참가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생은 약 7만 명, 교직원 및 학부모는 약 1만8천 명으로 8만8천 명에 불과하다는 것.  또한,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박람회 기간 전후 여수시 만덕동 방문자 수를 추산한 결과 방문자 수가 10만 명으로 나타나 학교에서 제출한 숫자와 거의 일치한다는 게 박형대 의원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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