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의원, 학교 내부에서 정확한 원어민 교육의 성과와 효율성 검사 필요
외국어 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외국어 원어민보조교사 지원사업에 대한 효과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 목포4)이 지난 7월 24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 업무보고에서 외국어 원어민보조교사 지원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전남국제교육원은 도내 초중고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보조교사를 학교에 배치해 수준별 외국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최정훈 의원은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외국어 원어민보조교사를 활용한 수업이 오히려 원어민보조교사 담당 교사의 업무가 가중되고, 기간제 교사가 업무를 담당할 경우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실제 학교현장에서 원어민보조교사의 역량부족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어민보조교사 재계약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으로 해당 학교의 예산이 아니기에, 제대로 된 원어민 교육의 효과를 검증하지 않고 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학교 내부에서 정확한 원어민 교육의 효율성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해당 외국어에 능통한 내국인 채용 비중을 높여 외국어 수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정용 전남국제교육원 원장은 “원어민 교육의 정확한 효과 검증을 위해 전수조사나 설문조사를 통한 평가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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