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일자 박영수 행정국장 교체 예정, 조직개편 거대한 파고에 묻혀 '오리무중'
지난 2005년 6월 호남교육신문 기사입니다. 당시 김홍순 총무과장과 최기중 전남교육위윈회 의사국장이 하마평에 올랐고 당시 김장환 교육감과 동향인 화순 출신으로 전남교육청에서 근무하다 광주시교육청으로 건너가 기획관리국장으로 재직중인 박두상 국장까지 거론돼 눈길을 끕니다. 현재 행정국장이라는 직함이 당시에는 기획관리국장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기획관리국장이 서기관 직급이었는데요, 교육부는 지난 2008년 1월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행정기관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시도교육청 기획관리국장 직급을 국가직 서기관에서 지방직 부이사관으로 전환했습니다.
아마 3파전이라는 프레임에 맞춰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남의 동네 기획관리국장 이름까지 빌려다 거명했지 않나 싶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당시 기획관리국장 직급이 국가직 서기관이어서 타 시도로의 이동이 가능했고, 또 현재의 광주·전남에 쳐진 울타리보다는 다소 느슨했지 않았나 싶군요.
아시다시피 2005년 7월 1일자로 나주출신으로 광주일고를 졸업한 최기중 의사국장이 기획관리국장으로 발탁돼 2년간 재임했습니다. 1967년 공직에 몸담은 후 신안·목포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위원회 시설과 등에서 행정 경험을 쌓은 최기중 기획관리국장은 1989년 사무관, 2001년 서기관으로 승진했습니다.
기획관리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지방교육 혁신 수준 평가 결과 채무상환 대책 수립과 지방채 최소화, 중장기 학생수용계획 수립, 기초자치단체의 교육재정 활성화 노력 등 효율적 재정운영에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정운영 성과분야'에서 전국 2위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로부터의 교육재정확충에 노력한 결과 전국 3위를 기록하며 2006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센티브를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 12월, 전남교육상을 수상했고 정년 퇴임하며 녹조근정훈장을 전수받았습니다.
현재 전남교육청 행정국장으로 재임중인 박영수 국장도 2년간 재직해 오는 7월 1일자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지만 조직개편이라는 거대한 파고에 휩쓸려 현재까지 후임 인사는 오리무중인 상황입니다. 조만간 짙게 드리워진 안개가 환하게 걷히면서 '너도 나도 손잡고 하나되는 세상'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