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박물관이 정철호 작가 초대전 ‘밤 산책-집으로 가는 길’을 오는 1월 26일까지 대학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번에는 정철호 작가의 'The Nights' 시리즈 26점이 전시된다.
정철호 작가는 흑백의 스틸 이미지를 바탕으로 ‘도시’를 주제로 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어둠과 적막이라는 ‘밤’의 속성을 통해 빛과 어둠이 충돌하는 밤의 도시를 표현한다.
새로운 도시에서는 집, 나무, 거리, 자동차도 낯설게 느껴지지만 밤이라는 빛의 공백은 그 낯선 감각마저도 어느덧 익숙하게 만든다.
정금희 박물관장은 “낯섦과 익숙함이 교차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나 자신과 대면하면서 내가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고, 또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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