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초 교장으로 정년퇴직 ' '눈물 파는 약국' 다섯번째 동시집 펴내
39년 교직 마무리 '동심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면 모든 것이 즐겁고, 신기해'
39년 교직 마무리 '동심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면 모든 것이 즐겁고, 신기해'
교직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그 동심을 시로 써온 정병도 시인(쌍봉초 교장)이 다섯 번째 동시집 '눈물 파는 약국'(2023.8.21. 고래책빵)을 펴냈다.
39년 교직을 마무리하는 시인은 시 덕분에 아이들과 친해지고, 오래도록 동심도 간직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즐겁고, 신기하기만 하다고 시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이야기한다.
50편의 동시에 전병호 시인의 해설이 실리고,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의 그림을 배경으로 동심에 날개를 달아주는 작품들로 구성하는데, 한편 한편의 동시를 통해 소소한 것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연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이제 그 품을 떠나면서 더 많이 경험하지 못한 세상으로 발을 딛으며 정년이 없는 시 쓰는 일에 전념하며 생각의 씨앗을 싹 틔우고, 마음에서는 지혜와 희망의 꽃이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의 소회를 머리글에 담았다.
여수(구, 여천) 출생인 저자는 광주교육대학와 순천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사, 장학사, 연구사, 교감, 교장, 장학관을 두루 거치고, 쌍봉초등학교에서 정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동시집으로 '하얀 겨울새', '날 간지렵히렴', '꽃잎 한 장의 무게는 얼마일까?', '기분이 어때?'등이 있으며 어린이동시집 '벚꽃 팝콘', '내 동생은 티라노'를 엮어낸 바 있다.
정 교장은 이번 9월 1일자 인사에서 담양교육장으로 발탁 임용된 이경애 여수교육지원청 교육과장과 부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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