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망원경으로 직접 밤하늘 관찰하니 뿌듯해요",“부모님이 천체망원경을 조립해 주시고 내가 직접 밤 하늘에 떠 있는 반달을 찾아 달 표면을 보니 뿌듯해요”, “아빠는 달을 찾기 어려웠는데 우리 아들은 실력이 좋네”
영암초등학교(교장 김영애)가 과학점핑학교 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월 10일 저녁, 가족과 함께하는 천체 관측 활동 시간의 한 장면이다. 사전에 신청받은 5가족 19명이 모여 즐겁고 색다른 경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능형 과학실에서 갖춘 장비와 교구를 이용해 실시됐다. 첫 번째 내용으로는 미술과 음악 작품과 연관된 천체에 대해 알아보고 천체관측 앱을 활용한 천문 현상과 우리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를 탐구했다.
이어 가족 단위로 천체 망원경을 직접 조립하며 구조와 기능을 충분히 익힌후 운동장으로 이동해 밤 하늘에 떠 있는 달과 토성, 별자리들을 찾아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천체 관측 활동에 두 자녀와 함께 참석한 학부모는 “다른 곳에서 하는 천체 관측 행사에는 경쟁률이 높아 선정이 되지 못하거나 멀어서 가기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가족과 함께 가을 밤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영암초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라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밤 하늘에 대해 관찰해 봄으로서 지역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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