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함평해보중학교, '배드민턴 남중부 단체전 우승' 쾌거
상태바
함평해보중학교, '배드민턴 남중부 단체전 우승' 쾌거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4.10.04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8회 전라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출전해 악전고투 끝 우승차지

함평해보중학교(교장 김성애)가 지난 9월 27일, 장흥일원에서 열린 ‘제18회 전라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드민턴 남중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우승은 작은 학교라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전학년 남학생이 함께 출전해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했다. 함평해보중 학생들은 16강과 8강전에서는 상대팀을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준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대회 최고의 명승부로 손꼽힐 만한 경기였다. 함평해보중 2학년 정현서 학생이 경기 중 다리 부상을 입었지만 강한 출전 의지를 보이며 막판 결승 경기에 출전했다.

정현서 학생의 열정에 힘을 낸 함평해보중 학생들은 기세를 몰아 6점 뒤진 상황에서 포인트를 잇따라 잡아내며 24대 24 동점을 만들어냈고, 결국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다.

함평해보중학교는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1학년 선수까지 출전해 체격적인 열세로 인해 약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자는 팀워크를 통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저학년 선수들의 활약과 부상을 이겨낸 선수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우승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우승을 차지한 학생들은 오는 11월 전남대표로 전국스포츠클럽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함평해보중은 매일 아침 20분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학생 전체가 연중 플로우볼(2023년도 전국대회 출전)과 배드민턴 운동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전남도교육청 지원으로 토요스포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있다.

스포츠클럽 김성철 담당교사는 “학생 수가 적고 다른 팀보다 나이도 어린 학생들이 참가해 우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의 기적을 이뤄낸 학생들이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함평해보중 김성애 교장은 “이번 우승은 즐겁게 매일 매일 하는 일은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더 자신감을 얻었다”며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 내기 위해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열정을 다해 전국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