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초등학교(교장 김선미)가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의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첫날 일정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자원인 물의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삼다수 공장 견학으로 시작됐다. 삼다수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리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방문한 절물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삼나무 숲길이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하나 되는 산책을 즐겼다. 숲속의 평온한 분위기는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는 기회가 됐다. 저녁에는 난타 공연 관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유쾌한 리듬이 어우러진 공연은 학생들에게 웃음과 에너지를 선사했다.
둘째 날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테마파크를 체험하는 날이었다. 첫 방문지는 만화 캐릭터 ‘스누피’를 테마로 한 스누피가든. 이곳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스누피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방문한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람하며 바다의 신비를 탐험했다. 특히 오션아레나에서 펼쳐진 공연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점심 후에는 섭지코지로 이동해 제주의 바다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드넓은 해안 절경과 함께 걷는 길은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이어 방문한 광치기해변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산방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행의 마지막 날은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체험으로 채워졌다. 1~2학년 학생들은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다양한 미술 작품과 함께하는 트릭아트 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했다. 3~6학년은 런닝맨 체험관에서는 TV 프로그램 '런닝맨'을 실제로 체험하며 팀워크와 활동성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며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김선미 교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 학생들이 얻은 소중한 경험과 기억들이 앞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또 이번 수학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지원해 주신 모든 교직원 분들, 학부모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