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신나는 진로체험 한마당 개최…커피 핸드 드립, 블루베리 비누 만들기, 유자쨈 샌드위치 만들기 등 체험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과 고우리 마을학교는 공동주관으로 2일, 조가비촌(과역면)에서 자유학년제 운영하는 풍양중을 비롯한 8개교 학생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들과 신나는 진로체험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체험전은 아이들이 농촌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6차 산업을 체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로컬 푸드의 생산, 가공, 판매로 이어지는 융‧복합 산업의 개념을 이해하고 직접 가공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고우리 마을학교는 8곳의 농업분야 기관을 협동조합으로 묶어 운영하고 있다.
이 날은 6차 산업을 소개하는 코너를 비롯해 커피 핸드 드립, 블루베리 비누 만들기, 유자쨈 샌드위치 만들기, 재활용품으로 음악만들기, 현미경으로 미세조류 관찰하기, 건강빵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또한 학교에서는 사전‧사후 프로그램으로 교육효과를 한층 높였다.
이가람 학생(풍양중)은 “여러 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니 축제분위기여서 너무 즐겁다. 농촌에서도 생각만 잘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음을 보였다.정병도 교육지원과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돼서도 지역에서 삶의 터를 삼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 점에서 마을학교의 역할이 크다. 다행히 우리 지역은 마을학교가 활성화되어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한다”며 마을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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