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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노조, 저연차 공무원 재직휴가 5일 신설'

전남교육청노동조합, 김대중 교육감 노조사무실 방문 7개 요구사항 수용 통학차량 배차 지원비 2025년 학교회계 예산기본지침에 반영 청렴도 향상에 성과와 공로가 인정되는 단체 포상휴가

2024-02-05     김두헌 기자

전남교육청노조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대중 교육감이 지난 1월 29일, 신년을 맞아 노동조합 사무실을 전격 방문해 일반직공무원 복지향상 7대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는 노조측에서는 조종열 위원장 외 9명, 사측에서는 김대중 교육감외 5명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사측에서는 전남교육청노조의 7대 요구사항중 집행부는 △장기재직휴가→ 5년~10년: 5일 신설, 30년이상: 30일(10일 추가) △통학차량 배차 지원비→예산 절감에 따른 인센티브 형식으로 2025년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 반영 노력 △학교시설 관리 효율화 운영→ 2024년에는 현행 유지(미확대) △학교회계 업무지원비→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안건으로 다시 추진 노력 △일반공무원 6·7급 승진 정원 확대→ 상위직급 확대 노력 △일반직공무원 승진기준표 마련→ 교육부에 교육감소속 지방공무원 평정규칙 개정 건의 △교육지원청 보건·급식팀 설치 및 인력 확대→ 조직개편시 확대 노력 등을 수용했다

노권열 전남교육청 총무과장은 “장기재직휴가 조례 개정은 청년세대 저연차 공무원의 장기 재직을 장려하기 위해 5일 휴가신설과 재직기간 30년 이상 30일(10일 추가)을 추가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게 사기진작 및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개정 사유를 설명했다. 조례안이 발의되면 늦어도 오는 7월경 통과돼 올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선국 예산과장은 “학교 통학차량 배차 지원비는 수당 성격으로는 지급이 어려워 예산 절감에 따른 인센티브 형식으로 2025년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대중 교육감은 “민선 4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갑진년 청룡의 해는 이미 수립된 정책을 실현하는데 노사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면서 “전남교육노조에서 제안한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단체에 대한 포상휴가 실시 여부는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노조는 앞으로도 늘봄학교 전면 추진과정에서 ▲지방공무원 업무 가중 및 전가 결사반대 ▲늘봄지원실장 교육전문직(교원)배치 ▲늘봄학교 계획 철회 및 원점 재검토 촉구 ▲지방공무원 소외·홀대·차별 철폐를 위해 투쟁해 나갈 계획이다.